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어제 낚싯배 선창 1호 침몰 사고 때, 선창 1호와 부딪친 명진 15호가 충돌 직전 속력을 높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또, 선창 1호는 지난 여름 이후로 위치 추적이 전혀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그래픽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전세계 선박의 실시간 위치를 추적하는 민간 웹사이트.<br /><br />사고 당시, 명진호가 지나간 경로가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새벽 사고 나기 25분 전쯤, 영흥대교 쪽으로 향하던 명진호 속력은 10.8노트, 한 시간에 20킬로미터 정도 가는 빠르기였습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속력으로 가던 명진호가 차츰 속력을 높이기 시작하더니, 사고 12분 전인 5시 57분, 속력을 13까지 올립니다.<br /><br />보통 다리 밑으로 가면 교각 사이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속력을 낮출 텐데, 왜 더 빨리 간 걸까요?<br /><br />해경 수사에서 밝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의문이 드는 점이 또 한 가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선창 1호 마지막 위치는 인천 송도 근처인데, 시점이 지난 8월 석 달도 더 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에는 위치 추적이 안 되는데, 이 이야기는 곧 그 동안 선창 1호가 선박자동식별장치를 켜지 않고 있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왜 그랬는지, 역시 해경 수사에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0406004607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